아직은 손이 많이 가는 첫째 딸과 여느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둘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는 양육 때문에 가뜩이나 정신이 사납고 심신이 피폐해있는 상황에서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다. 배가 불러오고 출산 일자는 시시각각 가까워오고 있었다. 그나마 셋째가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이므로 아직은 견딜만했다. 셋째가 태어남과 동시에 그녀의 일상은 곧 지옥으로 돌변하게 된다. 마를로보다는 경제적 형편이 조금 나았던 오빠 크레이그(마크 듀플라스)가 그녀에게 야간 보모를 지원해주겠노라 제의해왔다. 하지만 마를로는 평소 육아는 엄마 스스로 해야 한다는 소신이 무척 강한 여성이었기에 이러한 호의를 극구 뿌리친다. 아기를 돌보느라 마를로의 밤과 낮은 완전히 뒤바뀐 처지.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모유를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