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가 1학년 학생들에게 ‘자살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라는 내용의 통신문을 각 가정으로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학교에서 보낸 자살방지 안내문이라는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공개된 통신문의 제목엔 ‘생명 사랑 서약서’라 쓰여 있었고, 총 4가지의 실천 조항이 기재돼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절대로 자살하지 않을 것이며, 자해나 자살을 시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2. 나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적당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겠습니다. 3. 내 주변에 자살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없애며 술, 담배 등 약물에 의지하지 않겠습니다. 4. 나는 자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