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이번에 일반계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설명회/대학입시설명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겪어 본 학교 분위기는 영 별로였습니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성적 말고는 얘기꺼리가 없었구요. 심지어는 선생님이란 분들께서 직접 대학 서열을 줄줄 읊고 계시더군요. 아무리 대학입시가 지상과제라 하더라도 그렇지 전인교육이 이뤄져야 할 교육현장에서 예비 입학생들에게 어찌 저런 모습을 보여줄까.... 입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입설명회는 600명이 넘는 입학생 중 성적이 50위 안에 드는 아이들만 별도로 추려 이뤄진 것이랍니다. 같은 입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에 의해 벌써 입학 전부터 이런 식으로 차별대우가 이뤄지고 있었구요. 더더욱 웃긴 건 학교에서 직접 선생님들이 학원을 권유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