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날 것이며,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합당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 된 지 1년9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극심한 내홍을 겪어 오던 제1야당의 혼란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내가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 '드디어'라 표현한 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의 탈당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며 진작부터 예견돼 왔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안철수 그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다는 건 안 의원 본인이나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야당 지지자 모두에게 득될 게 없는 결과물이었던 셈이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