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역시 간판 내릴 때가 되었는가 보다. 주초까지만 해도 집 주변의 상영관에서조차 모든 회차에 걸쳐 상영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달이 바뀌고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가까운 곳에선 이제 볼 수 없게 됐다. 원래 지난 주 감상하려 했으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1주일을 미뤘더니 아뿔싸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자칫 예매권을 날려 버리게 될 상황, 이번 연휴를 활용해 상영관을 찾기로 했다. 집에서 그리 먼 곳은 아니었지만 어찌 됐든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 거리이긴 했다. 그나마 상영횟수도 많지 않아 시간 선택에 있어 내게 허락된 여력은 많지 않았다. 리암 니슨표 영화라 애초부터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정확히 그만큼의 수준이었던 듯싶다. 예상했던 대로 리암니슨의, 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