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직에 몸담고 있던 지난 2012년, 인터뷰를 위해 한 방송사를 찾았다가 출입을 통제하는 경비원에게 "니 면상을 보러 온 게 아니다. 너까짓 게"라는 막말을 퍼부었던 홍준표가 이번 19대 대선에서 서민 대통령을 표방하고 나선 건 그야말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서민을 하대하고 막말을 퍼붓던 자가 서민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으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는 없다. "세월호 갖고 3년 해먹었으면 됐지. 얼마나 많이 울궈먹었냐.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이러한 표현 방식이야말로 서민의 말이라는 궤변까지 서슴없이 늘어놓던 그다. 보수층의 구심력은 최근 홍준표 후보 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보수세력의 궤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와 맞닥뜨리게 된 저들은 19대 대선 국면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