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수제 쿠키라며 SNS를 통해 제과를 판매하던 '미미쿠키'가 실제로는 모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제품을 사들인 뒤 포장지만 슬쩍 바꿔 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의 쿠키는 아이들 건강에 좋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는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카페를 통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그 입소문의 매개는 SNS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예상 가능하듯이 SNS는 해당 업체의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도구로써의 역할과 동시에 판매 채널로써도 활용돼왔다. 이번 사건은 대중들의 지지와 인기라는 게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현재 굳건히 믿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기반으로 이뤄진 진실 따위가 실제로는 신기루와 같은 허상일 수 있다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