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정식이 6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는 지인들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 등 가능한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보내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문 고문의 딸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 하는군요. 이는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문 고문의 딸과 나누었던 대화를 공개하며 알려진 일입니다.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셨잖아요? 전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서워요" 문 고문 딸의 일성은 저로 하여금 가슴 먹먹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 당하신 고초와 서거 후에도 아직 진행 중인 그의 가족들에 드리워진 불온한(?) 기운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왜 아니겠어요. 심정적으로 충분히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합법을 가장한,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