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말기 암 환자 조 티펜스가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여 암을 극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4기를 앓고 있는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가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 중이라며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암 환자들 사이에서 강아지 구충제 열풍이 불었다. 암 환자들은 펜벤다졸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청원에도 나섰으나 지난달 국립암센터는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의 임상시험은 가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영국 등 해외에서는 사람용 구충제 항암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보건당국은 의학적 근거 없이 시험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구충제 항암치료, 그 금지된 희망’ 편에서는 강아지 구충제 항암치료를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