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며 길을 걷는 흡연자 때문에 뒤에서 걷던 아이의 볼에 담뱃불이 튀었으나, 흡연자가 사과는커녕 부모에게 아이 간수 잘하라며 되레 화를 내더라는 사연이 며칠 전 기사로 올라왔습니다. 이를 보면서 전 드디어 올 것이 온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길을 걸으며 흡연 중이던 흡연자의 담뱃불로 인해 한 아이가 실명한 뒤로 거리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일본의 사례가 문득 떠오른 것입니다. 비단 이러한 사례뿐만이 아닙니다. 근래 길을 걷다 보면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연기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흡연자들에게도 할 말은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그들의 처지를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건물 실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흡연을 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고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