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도지사의 자리에 오른 남경필 지사는 대선주자 후보군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여권내 확실한 잠룡 중 한 명이다. 최근 '혁신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를 화두로 꺼내들고 스스로가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오던 터다. 이러한 변화는 어쨌든 좋은 시도로 읽히기에 조용히 그의 행보를 눈여겨 오던 참이다. 솔직히 난 그가 새누리당 소속이란 사실이 영 마뜩잖지만, 어쨌든 그와 관계없이 최근 그의 행보를 응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한 편협한 시선을 거두라 포스팅 참조) ⓒ뉴시스 그랬던 그에게 악재가 터졌다. 공교롭게도 자녀 문제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자녀 문제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정몽준, 고승덕 등 몇몇 정치인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