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인간관계에 권태를 느끼는 청년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이를 가리키는 용어가 새삼 주목 받고 있을 정도다. 다름아닌 '관태기'라는 신조어다. 이는 '관계'와 '권태기'의 합성어로, 자발적으로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대인관계에 미련을 두지않는 청년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 한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는 이러한 경향을 뚜렷하게 입증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대한민국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가 자발적으로 혼자 있기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80% 가량은 혼자 보내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한 25% 정도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쯤되면 '관태기'란 용어가 청년층을 관통하는 최신 트렌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