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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3

CCTV의 악용,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스럽다

지난 1월 모 커피전문점 본사가 자신들이 매장 내부에 설치한 CCTV로 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로부터 2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당시의 파장은 여전히 여진으로 남아 있거나 때로는 앙금이 된 채 켜켜이 쌓여가는 와중이다. 그런데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그 당사자가 이번에는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문제가 있는 고객 정보, 달리 표현하자면 고객 블랙리스트를 직원들에게 널리 알릴 요량으로 매장 CCTV에 찍힌 고객 사진을 최근 각 지점에 배포한 것이다. 지난달 25일 해당 커피전문점 본사가 전국 매장에 보낸 이메일을 확보한 모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그 안에는 한 남성 고객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이미지가 첨부돼 있었고, 다른 사..

생각의 편린들 2016.03.25

CCTV 사생활 침해 논란, 어떻게 봐야 하나

우리 생활공간 곳곳까지 침투해 들어온 CCTV, 주로 범죄 예방 목적으로 공공장소 등에 설치돼왔는데, 근래엔 민간 상업시설에도 흔히 설치되곤 한다. 이 뿐이랴. 자동차 저마다에 장착된 블랙박스까지, 우리가 사는 공간은 온통 카메라에 의해 마치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는 형국이다. 물론 이로 인한 범죄 예방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이들 카메라를 통해 시민들은 일정 정도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방팔방 그 어느 곳을 지나다녀도 감시의 눈초리가 번뜩이는 카메라 렌즈에 의해 우리 일상의 일거수일투족이 24시간 관찰 당하는 느낌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CCTV란 존재는 그 태생 단계부터 이미 양날의 칼이 됨직한 요소를 안고 태어난 셈이다. 문제는 ..

생각의 편린들 2016.01.22

학교 화장실 CCTV 설치, 그를 위한 변명(?)

경기도 내의 일부 학교가 화장실에 CCTV를 설치, 학생들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감시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교 화장실에 CCTV 설치 25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의 한 중학교가 지난해 학교건물 2층과 3층 남녀 화장실 4곳에 CCTV를 설치, 1년 넘도록 운영해오다 적발됐으며, CCTV는 화장실 안쪽을 비추고 있어 학생들의 화장실 내부 출입 모습이 그대로 촬영돼 교무실에 설치된 화면으로 실시간 생중계되었단다. ⓒMBN 또한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학교폭력 발생에 따른 민원 해결을 이유로 복도 등에 음성 녹음기능이 장착된 CCTV 4대를 설치하였고, 학생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어 이곳에서의 대화내용이 모두 고스란히 녹음돼 왔단다. 학교가 일종의 몰래 카메라를 ..

생각의 편린들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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