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겠습니다만, 술집이 사라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최근 화제입니다. 혼술족의 증가와 함께 이른바 2차로 불리는 음주문화가 빠르게 쇠퇴하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 글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국세청의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관련 사업자가 1년 전에 비해 6.1% 감소하여 그 수가 5만5천761명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평균 10곳가량이 폐업한 셈이니 그 감소세가 제법 무섭습니다. 술을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저 역시 간혹 이를 즐기는 입장인 터라 해당 결과는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술집의 쇠퇴가 혼술족 증가와 음주문화의 변화 때문이라는 예측은 과연 타당한 것인지, 아울러 설득력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통계를 찾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