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우리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던 건 단연 해외 직구였을 텐데요.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 시즌이란 점을 이용해 수많은 직구족들이 대거 해외 쇼핑사이트로 몰리는 기현상을 빚었습니다. 때문에 고객을 해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국내 업체들의 사활을 건 움직임 또한 덩달아 활기를 띄는 모양새였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쿠폰을 뿌려가며 고객 유도에 나섰고, 심지어 모 회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한 명칭 자체를 아무나 사용할 수 없도록 발빠르게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봉이 김선달과 같은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만큼 블랙프라이데이와 해외직구족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반증일 테지요. ⓒ뉴시스 어찌 생각해보면 우리와는 전혀 관련 없을 것만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