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 번의 탈락 문자일까?" 취업준비생인 한 여성은 수십차례에 걸쳐 취업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그때마다 퇴짜를 맞는다. 이유도 다양하다. 학생 시절에는 무얼 했느냐, 사회는 생각만큼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당신은 우리 회사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크게 낙심하여 거리에 앉은 그녀, 친구로부터 취업에 성공했다는 문자 한 통이 날아오고, 축하한다는 답글을 보내긴 했으나 왠지 뒷맛은 개운치가 못 하다. 다시 기운을 내어 또 다시 이력서를 쓰고 면접에 도전해 보는데, 이번에는 무언가 예감이 좋다. 그 누구보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실 것 같다. 저녁 준비를 하고 계실 엄마를 떠올리니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그녀가 빵가게에 들러 치즈케이크를 사들고 집에 들어서려는 찰나, 때마침 날아드는 문자 한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