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조업은 하루 이틀만의 문제가 아니다. 10일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해경이 불법조업 혐의를 받던 중국 어선을 나포해 압송하던 과정에서 이를 탈취하기 위해 다른 중국 어선이 합세하였고, 이들은 보기만 해도 섬뜩한, 조폭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각종 흉기를 휘두르며 우리 해경을 향해 격렬히 저항해왔다. 해경의 입장에선 어쩔 도리가 없어 보였다. 가뜩이나 지난 2011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이 이들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던 터라 자위권 및 해산 목적을 위해서라도 총기를 꺼내들어야 했고, 총기 사용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준수해가며 현장에서 해경은 공포탄 3발과 실탄 7발을 발사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중 일부가 중국의 노영호 50987호 선장 쑹호우므어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