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받은 해부용 시신(카데바) 앞에서 현직 의사들이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모 대학병원에서 열린 해부 실습 워크샵에 참여한 의사 가운데 5명이 해부용 시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린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신의 다리 일부가 그대로 노출돼있는 데다가, 의사들은 팔짱을 끼고 있거나 웃는 모습 일색인 터라 보는 이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다. 이번엔 카데바 실습 중이던 간호대 실습생들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시신의 일부가 노출된 사진 역시 비슷한 시기에 SNS에 공개됐다. '카데바'란 사람의 시신을 뜻하나, 의료계에서는 보통 해부 실습용 시신으로 통한다. 의학 교육 및 연구를 위해서는 이 해부용 시신 확보가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카데바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