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제 잔재 중 하나인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개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을 접한 바 있는데요. 초등학교의 이름을 되찾는 데까지 우린 50여년의 세월을 흘려보내야만 했고, 유치원의 명칭은 무려 100년이 넘도록 여전히 그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일제의 잔재가 비단 이것뿐만은 아닙니다만, 이들은 우리의 일상 생활과 늘 가까이 접하고 있을 만큼 생활밀착형 사안들이기에 이러한 결과들이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 하나가 또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8일 일제강점기 토지 수탈을 목적으로 작성된 지적도 및 임야도의 등록원점 체계를 2020년까지 세계가 표준으로 사용하는 좌표체계로 변환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 방안이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지난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