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를 직접 겪은 탑승객과 희생자 가족 뿐 아니라 그들의 주변을 맴돌며 항상 지켜봐오던 구조대원 그리고 자원봉사자에게 있어 사고 후 한 두 달 가량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주장이 현실화되고 있는 듯하여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진도 팽목항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던 한 40대 남성이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는 슬하에 대학생과 고등학생 아들 둘을 두고 있으며, 세월호 침몰 후 마치 당신 자식이 희생당한 것과 같은 아픔 때문에 안산 이웃주민들과 고통을 함께해야 한다며 자원봉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때마침 유가족들의 잇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