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고등학교 한국사에 대한 국정화 전환을 끝내 강행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현장에서 역사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언급을 기점으로 근 2년 여만에 중고등학교 한국사 발행체제의 전면 변화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정부의 결정이 확정되자 야당은 거리투쟁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섰고,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각종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교과서 문제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의 이념논쟁이 불을 뿜으며 전면전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올바른 교과서 발행을 위한 구국의 결단이라고까지 하며 스스로를 치켜세우고 난리법석인데 도대체 왜 이러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걸까?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