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3사 중 하나인 SBS가 또 다시 대형사고를 쳤다. 2일 방영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고려대학교 팀을 소개하며, 고려대학교의 엠블럼 대신 '일베'를 형상화한 가짜 고려대학교 로고가 등장한 것이다. ⓒ일간스포츠 SBS는 지난해에 이미 연세대학교 로고를 이른바 '일베 대학교' 로고로 둔갑시킨 채 방송에 내보내 방통위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물론 그에 앞선 지난해 8월, 8시 메인뉴스에서도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여 진작부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쯤되면 실수라기보다 고의성이 짙다. SBS 측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담당자 내지 외주 업체 직원의 단순 실수에 의한 해프닝이었노라며, 고의성에 대한 의혹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해 왔다.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