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초 제안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가 도입 취지조차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당초 우려했던 대로 오히려 준조세식 성금으로 변질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날 청년세대가 안고 있는 아픔은 3포세대, 5포세대, 심지어 n포세대라 불릴 만큼 넓고도 깊어, 이를 헤아리기조차 사실상 쉽지가 않다.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인 것만은 틀림없으나 실은 워낙 복잡다단하여 단순한 요법으로는 이의 해결이 지난한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이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들의 실업난을 일자리 창출로 극복해 보자며 제안한 청년희망펀드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이 개인재산 2,000만원을 내놓고 매달 월급의 20%씩 기부하기로 하여 1호 가입자가 된 바 있다.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이 이런 보여주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