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이니 '흙수저'니 하는 신조어가 근래 언론을 통해 급격한 빈도로 노출되고 있는 양상이다. 언론들은 이를 2015년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인터넷 유행어로 꼽고 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비하적 표현이 도를 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일 또한 잊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인터넷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이들은 젊은 세대들일 터, 작금의 청년세대 앞에 놓인 현실이 얼마나 각박하고 어려운 것인가를 여실히 드러내는 징표라 할 만하다. 그렇다면 어쩌다 우리 청년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보다 자기비하에 더 익숙해진 것일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둘로 나뉜다. 같은 사안을 두고서도 언론사의 지향점과 정치적 성향에 따라 해석이 분분한 탓이다. 그 중에서 한국경제가 내놓은 기사 하나를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