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이민지)은 가출 청소년이다. 또래가 각자 일을 하며 일정한 장소에 모여 함께사는, 이른바 가출팸이라 불리는 곳을 여러 군데 전전하게 되지만, 소현은 그 어느 곳에서도 환대를 받지 못한다. 그녀를 받아준 유일한 사람은 정호(이학주) 오빠였다. 하지만 그런 정호도 어느날 소현이 자고 있는 틈을 이용해 그녀 곁을 홀연히 떠나고 만다. 또 다시 혼자가 된 소현이다. 이때 그녀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건 제인(구교환)이라 불리는 트랜스젠더였다. 제인은 뉴월드 클럽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아울러 소현과 같은 가출 청소년들을 돌보는 가출팸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제인은 이들에게 엄마라 불린다. 소현은 자신을 받아준 제인과 함께 지내면서 한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