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대생이 지난 14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하여 쓴 대자보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대자보에는 자신이 14일 집회 현장에서 경찰이 호송되고 있는 환자와 열려져 있는 구급차 뒷문 안을 향해 최루액이 담긴 강한 수압의 물대포를 직사하는 끔찍한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인류가 이뤄온 합의와 생명의 무게를 짓밟는 죄악에 대해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인들이 목소리를 높여달라는 주문과 함께 의료의 존엄을 위해 함께 행동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의대생이 집회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는 그 광경은 일찍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바 있습니다. (부상자 싣는 구급차도 정조준 11월 14일 물대포는 '살의'였다 오마이뉴스 기사) 당시 들것에 실린 사람은 팔이 부러진 위중한 상태였고, 구급차 안으로 반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