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블릿으로부터 촉발된 국정농단사태의 비극(?)은 시민들이 저마다 자발적으로 손에 든 촛불이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이렇듯 일상의 시민들을 도심의 광장으로 이끌었던 촛불이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회를 거쳐 헌재의 판결에 의해 결국 탄핵되어 현재 구속 수감된 채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국정농단사태의 몸통인 최순실 씨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 역시 줄줄이 법정에 서게 됐다. 대통령의 탄핵과 동시에 18대 대선을 치른 우리 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새로운 국가 지도자로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대로 현재 적폐 청산이 진행되면서 과거 정권의 뻔뻔하고 추악한 민낯이 만천 하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와중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