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13세기 초. 아일랜드의 한 외딴 수도원에는 그리스도교의 성물이 보관되어 왔다. 성물은 1세기경 그리스도교 선교에 나섰다가 이교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순교자와 관련한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십자군 전쟁의 승리를 바라던 교황은 수도사 제랄도(스탠리 웨버)를 이곳 수도원으로 파견 보낸다. 로마까지 성물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에 수도원은 벙어리(존 번탈)와 디아뮈드(톰 홀랜드) 등 몇 명의 수도사들을 선발, 순례길에 동행시킨다. 드디어 장도에 오른 수도사들. 하지만 순례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영화 는 아일랜드의 한 수도원에 보관돼 있는 성물을 교황의 지시에 따라 수도사들이 로마로 옮기는 여정 중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떠한 경우보다 진실한 믿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