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봉사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발전과 후손을 위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을 용서해야 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가 24년만에 위안부 협상을 타결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절차상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데다 결과적으로는 일본에 유리한 합의로 종결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며 이를 성토하는 등 사회 일각에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주장이다. 주요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모종의 관계가 점쳐지는 특정 정치 세력의 주장이나 입장을 일관된 방식으로 표현해 온 이들이 다름아닌 앞서 언급한 단체들이다. 때문에 작금의 행동은 진즉부터 예견돼 왔던 터다. 시민단체를 조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