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가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원실에 들어갈 컴퓨터를 새로 장만했다는 소식이다. 의원 1명당 10대씩 총 3천 대의 컴퓨터가 지급된다고 한다. 컴퓨터와 주변장치 그리고 새로운 집기 장만까지 총 50억 원에 이르는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국회가 멀쩡한 의원실 컴퓨터를 일괄 교체한다'며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국회는 "6년 전 18대 국회에서 지급된 컴퓨터의 사용 기한이 지났고 해킹에 대비해 보안이 강화된 제품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양의 제품인지 직접 살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는 노릇이나, 사실 요즘 컴퓨터는 성능 향상이 과거보다 빠르지 않아 교체 주기가 상당히 더뎌진 것만큼은 분명하다.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