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서 마시곤 하는 생수병은 새제품일 경우 충분한 위생 관리를 거친 것이기에 세균이 없는 상태이지만,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급속도로 오염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병에 입을 대자마자 대략 10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페트병 속으로 들어가고, 이후 페트병 내부에 들러붙어 세균막을 만든 뒤 약 20분에 2배씩 그 세를 불려나간다고 하니 세균의 번식력은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라 할 만합니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세균 활동은 더욱 왕성해지고 오염 속도마저 빨라진다는 건 불을 보듯 뻔한 노릇입니다. 결국 페트병을 한 번 열면 내용물이 남든 그렇지 않든 우리 몸을 위해 절대로 재활용을 해선 안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실제로 한 언론사의 취재 결과 음용수 즉, 먹는 물의 기준은 1ml당 일반 세균의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