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했던 라면상무의 승무원 폭행 사건 당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안타깝다.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다.” 이랬던 그녀였는데, 정작 조현아 부사장의 승무원 응대 방식은 우리의 상식을 크게 벗어나 있었다. 아무래도 재벌2세의 마인드라 우리와는 그 차원이 다른 모양이다.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의 일등석에 앉아있던 조 부사장이 땅콩 서비스를 하던 승무원에게 매뉴얼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륙 중이던 비행기에서 내리라 고래고래 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