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전략 방어 시스템인 '스카이넷'이 스스로의 지능을 갖춘 채 인류를 핵전쟁의 참화 속으로 몰아 넣으며 30억이 넘는 인류를 몰살시킨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를 일이지만, 그나마 살아남은 인간들은 기계의 지배를 받으며 쥐새끼처럼 숨죽인 채 살아가야 하는 척박한 환경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난세가 영웅을 만드는 법, 비상한 지휘력과 작전 능력으로 인간을 이끌며 끊임없이 기계들을 물리쳐 온 존 코너(제이슨 클락)는 스카이넷 타도를 위한 지하조직을 구성,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의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스카이넷의 심장부를 향해 회심의 일격을 가하던 2029년의 어느날, 스카이넷은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막을 요량으로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를 태운 채 그를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