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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4

유기동물 10만.. 반려동물 입양 시 이것만은 알아두자

구조된 유기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하여 이슈로 떠오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공개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20일에는 박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 도살 장면을 촬영한 약 6분짜리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대표가 행한 안락사가 수많은 동물들에 처해진 비참한 현실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판단되지만, 정제되지 않은 영상 자체가 도리어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유기되는 동물은 해마다 10만 마리에 이른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의 어두운 이면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안락사 논란도 넓게 보자면 실은 이의 연장선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 아이돌 인기 부럽지 않..

그냥 저냥 2019.01.21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여정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죽음을 두려워 한다. 막연한 공포감 때문이다. 이는 다른 경우처럼 살아 생전에 경험을 통해 체득하기가 절대로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교가 만들어져 왔고 많은 이들이 이에 빠져들며 심취하고 있는 이면에는 일종의 죽음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간절한 생존 욕구가 담겨 있기 때문일 테다. 그런데 이러한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한 여성의 생전 마지막 사진과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죽음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이며, 어디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아마도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그냥 저냥 2016.08.15

안락사, 누군가에겐 절실하지만 우리에겐 사치 아닐까

사람은 누구든지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기 마련입니다. 아니 어쩌면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예고 받은 채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봐야 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만고불변의 진리이자 운명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죽을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 자신의 나라를 떠나 이를 허용하고 있는 국가를 찾아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 기사 하나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락사 전문 지원 병원을 자처하는 스위스의 디그니타스 병원의 사례인데요. 이곳에선 지난 17년간 1905명이 안락사를 택했고, 다른 곳과 달리 유일하게 외국인을 받아 온 덕분에 그 중 91.81%인 1749명이 외국의 국적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안락사 문제는 세계 곳곳..

생각의 편린들 2015.08.20

대한민국 군견(軍犬)의 기구한 운명 Ⅱ

지난 3월 4일, 모 공군 부대가 운영하고 있는 군견소대 취재 기사 하나가 서울신문 지면에 실렸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날렵하며 영민한 군견들에 대한 신비로운(?) 생활상을 소개한 글입니다. 기사에서는 멋진 개와 함께 생활하는 핸들러라 불리는 취급병들이, 자신들이 취급하고 있는 군견의 일상을 소개하며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의 말미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군견도 때가 되면 제대한다. 관리규칙에 따라 8~9살(인간나이 65세)쯤 되면 후각과 추적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안락사를 시키거나 대학 수의과에 학술용으로 기증된다. 군 이외의 생활을 차단하는 것이다. 철칙이다. 군견으로 살다가 군견으로 죽는 셈이다." 은퇴한 군견의 남은 여생에 대한 보..

생각의 편린들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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