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달러를 훔친 채 승용차를 이용하여 멕시코로 달아나던 드라이버(멜 깁슨), 국경을 막 넘어서려던 찰나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순간에 그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수비대에 의해 검거되고 만다. 양국 국경 사이를 막아 선 벽의 일부를 자동차가 허물고 멕시코로 넘어간 것이다. 그의 차 안에 놓인 돈다발을 발견한 멕시코 경찰관의 눈빛이 번뜩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찰나였다. 이들은 드라이버를 자신들에게 넘길 것을 종용한다. 물론 순전히 돈 때문이라는 사실을 누구든 눈치채게 한다. 이렇게 하여 그는 멕시코의 한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이곳은 우리가 익히 알던 교도소와는 천양지차다. 외양상 질서가 전혀 잡히지 않은 듯 온통 혼란스러움 일색이나 실은 각종 흉악 범죄를 저지른 채 들어온 죄수들 사이에서 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