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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2

길거리 포교 활동에 기분이 언짢았던 이유

길거리를 지나던 행인들에게 포교활동을 일삼아 오던 특정종교 신자가, 지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여성에게 접근하여 '제사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오다 결국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물론 관련 보도에는 구체적인 종교가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길거리 포교'와 '제사비'라는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대충 어떤 종교일지 짐작이 가는 상황입니다. 이는 일전에 미용실 주인 아줌마로부터 전해 들었던 도시괴담류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입증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길을 걸을 때면 우린 '도를 아십니까' 류의 길거리 포교 활동가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의 포교활동은 갈수록 진화해 가는 중입니다. 이젠 절대로 '도를 아십니까' 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접근해 오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생각의 편린들 2015.05.17

너무 막나가는 '도를 아십니까'

길을 걷는 도중 낯선 사람이 접근해 온다면 대개 두 부류다. 특정 종교를 알리려는 일종의 포교 활동(?) 아니면 이른바 '도를 아십니까'일 테다. 그런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심 한복판에서나 만날 수 있던 '도를 아십니까' 그들을 근래엔 외곽 변두리인 나의 서식지에서도 자주 만나게 된다.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접근 방식도 나날이 발전하는 추세다. 길을 묻는 척 접근하는 경우는 차라리 식상하다. '어디서 많이 뵌 분 같다' 라거나 '선하게 생기셨다'라는둥 혹은 '복이 많게 생겼다'라고 하며 상대방을 치켜세워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다양한 신공이 선보이고 있다. 아주 오래 전엔 '도를 아십니까'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접근해왔던 적도 있었으니, 어찌 보면 시대적 변화 조류에 맞게 이 또한 적절히 변화하여 온 덕분에 ..

그냥 저냥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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