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사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두드러진 문화적 현상 하나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복고 열풍입니다. '국제시장'이란 영화가 장안에 화제로 떠오르면서 장년층 이상 세대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시킨 탓인지 이 영화가 그들의 발걸음을 상영관으로 자꾸만 옮겨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관객수가 어느덧 800만에 육박하였고, 곧 1천만 관객을 찍을 기세입니다. 그보다 어린 세대들에게도 복고가 대세로 자리잡은 모양새입니다. 이들은 영화보다 가요를 통해 과거의 향수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토토가' 코너에서는 90년대 인기몰이를 했던 가수가 대거 등장하여 그들의 히트곡을 재차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재밌었다거나 감동 받았다는 반응 일색입니다. 심지어 해당 방송을 시청한 일부는 너무 고맙다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