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식 문제를 다룬 모 언론사의 분석 기사로 인해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느낌입니다. 해당 기사는 중고생들의 65%가 고노담화를 알지 못하며,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인식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부지기수일 만큼 우리 미래세대의 역사인식 수준이 지나치게 낮아 우려스럽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제겐 별로 놀랍지 않게 다가옵니다. 오히려 너무도 당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고노담화 인식과 관련하여 정작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데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을 굳이 우리 선생님들께서 심혈을 기울이고 부연 설명까지 덧붙여가며 이에 정성을 쏟기엔 제반 여건이 너무도 미흡하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