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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할 2

생명체의 탄생, 축복인가 재앙인가 '라이프'

화성 탐사의 일환인 '필그림'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던 6명의 대원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우주정거장으로 귀환한다. 이들은 화성을 탐사하던 도중 외계 생명체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한다. 이는 대단한 성과였다. 휴(앨리욘 버케어)는 생명체가 활동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갖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 마침내 흡사 원생생물처럼 생긴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던 외계의 생명체가 긴 잠에서 깨어나더니 촉수처럼 생긴 신체 부위를 꼼지락거리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외계 생명체의 최초 발견과 이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지구촌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인류는 친절하게도 외계 생명체를 향해 '캘빈'이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캘빈은 우주정거장 내의 실험실에서 따뜻한 보호..

<나이트 크롤러> 자극과 욕망 사회가 빚은 괴물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면? '나이트 크롤러' 이 영화가 딱 그짝이다. 물론 여기서의 공포감이란 이른바 무서운 영화를 관람할 때면 전해져오는, 온몸을 전율시키는 괴기스러움과 모골을 송연케 만드는 그러한 류의 공포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느끼게 되는 무언가 섬찟하면서도 잔인한 기운 따위를 말한다. 특정한 직업 없이 철조망이나 멘홀 뚜껑 등 고물을 몰래 훔쳐 내다팔며 생계를 유지해오던 루이스(제이크 질렌할)는 어느날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는 사고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뒤 방송국 같은 곳에 영상을 판매하는 프리랜서 직업인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이들로부터 돈 냄새를 맡게 되는데.. 카메라 한 대와 차량 그리고 경찰 내부 통신망을 몰래 감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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