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0명 중 무려 95명이 한국 사회에서 빚어지고 있는 '갑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갑질은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및 재벌의 갑질이었다. 이는 국민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인식 수준이 어느 정도에 이르고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자 잣대라 생각된다. 대형 건설사 오너 3세가 운전기사에 대해 상습 폭언 및 폭행을 했다는 증언과 맞춤형 운전기사 수행 가이드까지 마련돼 있다는 사실이 한 언론사에 의해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된 수행 가이드 내용은 자못 충격적이다. 사이드 미러를 접은 채 운전 연습을 하라는 말도 안 되는 운전 요령부터, 폭언 등 비인격적인 대우가 가해져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