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모바일 SoC 시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라는 외신보도가 잇따랐다. 현재 주력인 체리트레일을 기반으로 한 아톰 라인업은 물론이거니와 중국의 락칩사와 제휴를 통해 중국이나 인도 등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기 위한 일종의 교두보로 삼아 나름 심혈을 기울여왔던 SoFIA 플랫폼 계획마저 즉각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텔이 적어도 모바일 시장에서만큼은 완패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는 소식이라 충격을 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짐은 사실상 진작부터 읽혀 오던 터다. 작금의 소식에 앞서 인텔은 최근 전 세계에 걸쳐 총 1만2,00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하여 올해 7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인텔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큰 숫자다. 한 마디로 돈이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