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5일부터 또 다시 해외 순방길에 오르지만 이번엔 영 속이 편치만은 않을 듯싶다. 미국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즈(NYT)가 지난 13일자 '정치인과 교과서'란 제하의 사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외신들의 오지랖은 왜 이리도 넓은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남의 나라 일에 감 내놓으라 대추 내놓으라며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 도대체 무얼까. 물론 아주 간혹 가다 이런 오지랖이 고마울 때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뉴욕타임즈, "박근혜, 교과서에 한국인 친일 내용 축소 기술 원해" 그런데 이번 사설 보도를 통해 해외 언론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대목보다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하는, 뼈 아픈 사실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뉴욕타임즈의 사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