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을 둘러싸고, 이를 추진했던 시민위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와 과정은 앞서 작성한 포스팅에 언급되어 있어 다음의 링크로 대신합니다. (박원순 시장님,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포스팅 참조) 돌이켜 보면 박 시장의 태도가 전혀 수긍이 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만, 어쨌거나 평소 박 시장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던 연유로 인해 다소 혼란스러웠던 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인권헌장 제정에 직접 참여했던 시민위원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박 시장의 입장 표명을 기다려왔습니다만, 정작 당사자는 입을 굳게 다문 채였으며, 외려 다른 쪽에서 그의 입장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이번 인권헌장 폐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개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