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에서 체력을 극도로 발휘시켜 좋은 성적을 올리게 할 요량으로 선수에게 심장흥분제, 근육증강제와 같은 금지약물을 투약하거나 주사 또는 특수한 의약적 처치를 하는 일을 흔히 도핑이라 일컫는다. 이는 지나친 승부욕이 낳은 반칙 행위 중 하나로, 지난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사이클 선수가 흥분제를 사용했다가 경기 중 사망한 사례가 계기가 되어 1968년 그레노블 동계 올림픽 대회 당시부터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도핑검사가 정식으로 실시되기 시작했다. 도핑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영예를 한 순간에 잃은 스포츠 스타의 사례를 우린 숱하게 보아왔다. 도핑 행위가 대중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가장 공정해야 할 스포츠 경기의 기본 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