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된 걸그룹 공연 도중, 공연장 주변 건물 지하 주차장 환풍구 철제 덮개가 붕괴되며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관람객 수십명이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가 수십명에 달하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아닐 수 없다. 행사를 계획하고 이의 진행을 맡았던 주최측의 안전불감증과 부족한 시민의식이 결합된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다. ⓒ연합뉴스 인기 연예인의 공연에 수많은 인파가 따라다닌다는 건 일종의 불문율과도 같은 공식이다. 더군다나 요즘 한창 대세인 걸그룹의 경우 팀별로 팬심을 모으며 서로 경쟁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이번 공연이 무료로 진행됐기에 대대적인 인파가 예상됐던 터다. 그렇다면 지정된 공연석 외 주변 공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