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발뼘하기 바쁜 청와대 청와대는 23일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당시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통해 사건을 보고받으며 직접 챙기고 있다고 국민들 앞에서 강조한 바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 태도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셈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와서 발뼘하는 이유가 무얼까? 정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한 번 확인해 보자. "지위 고하 막론하고 책임 묻겠다" "정부의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