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10일 발생했던 의정부 화재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목도했지만, 사실 자신이 직접 겪지 않은 슬픔과 고통 앞에 제삼자가 감히 나서 무언가 위로의 말씀을 건네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아무리 아픔을 통감하며 이를 함께 나눈다고 한들 정작 당사자들의 고통을 같은 눈높이에서 이루 헤아려 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린 그토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비슷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며 다짐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예방을 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해당 화재와 관련하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