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은 온통 우울한 잿빛 투성이다. 심지어 배우들의 얼굴마저 그랬다. 부모 없는 가정에서의 아이들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자 방치된 듯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범죄로부터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기 일쑤다. 설상가상으로 과거 망나니로 꽤나 유명세를 탔던 아빠가 교도소에서 나와 그 가정에 합류하게 된다면? 영화 은 한때 가정 해체의 주범이었던 아빠가 자신이 버렸던 아이들과 부대끼며 점차 진짜 아빠로 성장해 나간다는 짧은 이야기다. 8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가석방된 빌(찰리 크리드 마일즈 분), 집을 찾았으나 아내는 이미 다른 남자와 도망가 버린 뒤고, 15세와 11세의 아들 둘만 남아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15세에 불과한 딘(월 폴터 분)이 신축 건물 공사장에 나가 돈벌이를 하며 동생 지미(새미 윌리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