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축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하반기 국내 관광 회복·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각 기업체와 가정으로 하여금 올 여름휴가를 하루 더 가게끔 유도하여 침체된 소비 지출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발상인 듯싶다. 물론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고 더욱이 가계소비지출마저 늘지 않고 있는 대목에서 터진 세월호 참사는 체감경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확히 거기까지다. ⓒ세계일보 우리 경제가 일회성의 캠페인만으로 살아나는 성질의 것이라면 나 역시 이를 백 번이라도 환영한다. 허나 작금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