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급 학교엔 사범대학 4년생들이 교육 실습을 위해 파견돼 있다. 그런데 교생들의 가슴에 패용하는 명찰이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명찰은 통상 교생 실습이 이뤄지는 각급 학교에서 운영상 필요에 의해 대학 측에 이를 요구하고, 대학들은 관행적으로 명찰을 직접 제작, 교생들에게 지급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명찰은 해당 대학을 상징하는 로고와 이름을 함께 기재한 형태가 가장 보편적이다. 명찰만으로도 해당 교생의 출신 대학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지극히 평범한 형태의 이 명찰만으로는 문제가 될 법한 소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명찰이 사회 구성원과 구성원들 사이에서 최근 갈등을 빚게 하는 등 화근이 되고 있다 하니 그저 놀랍고 안타까..